역시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었던 2007년 해외 개봉 영화 총평



2007년에 개봉했던 해외 영화는 모두 256편. 104편이 개봉되었던 한국 영화에 비해 2배가

조금 넘는다. 하지만 내가 챙겨 본 것은 52편에 불과. 2008년엔 조금 더 노력이 필요.


1 렌트 - 크리스 콜럼버스

   브로드웨이를 통째로 옮겨놓고자 했던 감독의 욕심.

  
2 아포칼립토 - 멜 깁슨

   받아들이기 어려운 역사관 때문에 빛 바랜 엄청난 속도감과 아찔한 추적씬
  

3 스쿠프 - 우디 알렌

   마르지 않는 화수분임을 증명한 우디 알렌의 재능.
  

4 록키 발보아 - 실베스타 스탤론

   창조자의 손으로 마무리된 진정한 '록키'의 속편.


5 더 퀸 - 스티븐 프리어스

   지극히 효율적인 연출과 어우러진 존엄 그 자체인 헬렌 미렌의 엄청난 연기.


6 리틀 칠드런 - 토드 필드

   90년대식 건조한 미국 독립영화의 계승. 하지만 힘이 딸린다.


7 아버지의 깃발 - 클린트 이스트우드

   전쟁이라는 상황속에서 위협받는 인간의 의지와 존엄성에 대한 고찰.


8 드림걸즈 - 빌 콘돈

  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 준 먹을것 많은 소문난 잔치.


9 바벨 -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

   유통기한 마감을 목전에 둔 감독 특유의 화법. 다음엔 어떻게 할 것인가?


10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- 마크 로렌스

   가볍게 마음을 녹이는 팝 로맨틱 코미디.


11 행복을 찾아서 - 가브리엘레 무치노

    역경을 헤치고 성공에 이르는 방법론에 대한 무수한 책들의 영화 버전.


12 씨 인사이드 -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

    실존적 질문에 대한 몽환적으로 대답하는 연출과 절절한 연기.


13 스모킹 에이스 - 조 카나한

    폼만 잡다 끝나버리는 엉성하고 산만한 액션물.


14 일루셔니스트 - 닐 버거

    우아하고 정교한 프로덕션 디자인과 노튼의 안정적 연기.


15 천년을 흐르는 사랑 - 대런 아로노프스키

    실존적 명제를 감싼 우주적 망상의 놀라운 시각적 표현.


16 300 - 잭 스나이더

    시각적 효과는 놀랍지만 영화가 아닌 그래픽 쇼를 본 것 같다.


17 타인의 삶 -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

    신념과 휴머니티를 오가며 차가운 공기에 온기를 뿌리는 영화.


18 향수 :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- 톰 티크베어

    향기의 시각화에 대한 노력. 비교적 만족스러운 활자의 영상화.


19 블랙북 - 폴 버호벤

    욕망에 사로잡힌 내면에 대한 버호벤식 냉소는 네덜란드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.


20 플루토에서 아침을 - 닐 조던

    게이의 인생 여정을 통해 들여다본 아일랜드의 역사.


21 고스트 라이더 - 마크 스티븐 존슨

    '이건 아니잖아'를 외치게 되는 안일한 연기와 캐릭터에 한 숨만....


22 할리우드랜드 - 알렌 쿨터

    벤 에플렉은 호연을 하였으나 영화는 복잡하고 혼란스럽다.


23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- 나가시마 테츠야

    유쾌함과 뭉클함을 넘나드는 여인 수난사. 나가타니 미키의 연기에 경의를....


24 하나 - 고레에다 히로카즈

    허허실실 유유자적.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또다른 '원더풀 라이프'.


25 더블타겟 - 안톤 후쿠아

    '리플레이스먼트 킬러' 이후로 별다른 진전이 없는 안톤 후쿠아.


26 스파이더맨 3 - 샘 레이미

    점점 더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모하는 코믹스의 영웅들.


27 쉬즈 더 맨 - 앤디 픽맨

    틴에이저 팝콘 무비로 재탄생한 십이야. Just For Killing Time.


28 캐쉬백 - 션 엘리스

    멜로 영화에 대한 흥미롭고 신선한 화법.


29 마리 앙투아네트 - 소피아 코폴라

   소통의 장벽에 가로막혀 고립된 마리 앙투아네트, 개인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다.
 

30 캐리비안의 해적: 세상의 끝에서 - 고어 버빈스키

   더 넓어진 배반의 관계망. 더 노골적인 '테마 파크'적 스타일화.


31 팩토리 걸 - 조지 하이켄루퍼

    팝아트와 시대에 대한 표피적 재현.


32 스틸라이프 - 지아 장커

    롱테이크로 잡아낸 부부의 춤장면은 2007년 개봉 영화 중 최고의 장면.


33 시간을 달리는 소녀 - 호소다 마모루

    영리하고 균형있게 결합된 타임 패러독스와 성장영화.


34 오! 마이보스! - 라스 폰 트리에

    라스 폰 트리에가 하는 코미디란 이런 것이라는 정도만 보여준다.


35 뜨거운 녀석들 - 에드가 라이트

    Cut & Paste 패러디 무비의 새로운 경지.


36 트랜스포머 - 마이클 베이

    영화적 의미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는 시각적 표현 방법의 놀라움.


37 디센트 - 닐 마샬

    호러 영화로서의 본분을 다한 소름돋는 괴생물체.
      

38 뉴욕에서 온 남자, 파리에서 온 여자 - 줄리 델피

    말 그대로 파리에서 온 가벼운 성적 농담과 연애담.


39 라따뚜이 - 브래드 버드

    단순하고 교훈적인 메세지 조차 용서되는 놀라운 완성도.


40 폭력의 역사 - 데이빗 크로넨버그

    간결하게 짚어내는 대가의 내공이 담긴 쿨한 하드보일드.


41 조디악 - 데이빗 핀처

   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이야기를 발전 시켜낸 핀처의 진보.


42 관타나모로 가는 길 - 마이클 윈터바텀, 매트 화이트크로스

    반골임을 부정하지 않는 윈터바텀의 또 다른 노가다 무비.


43 미스터 브룩스 - 브루스 A 에반스

    영화적 만듬새와 어긋나는 캐릭터의 만듬새.


44 데쓰 프루프 - 쿠엔틴 타란티노

    여전히 화끈하고 수다스럽고 황홀한 타란티노의 영화 세계.


45 본 얼티메이텀 - 폴 그린그래스

    제이슨 본, 21세기 첩보물의 '랜드 마크'가 되다.


46 원스 - 존 카네이

    음악적 영감과 관계의 진정성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감흥의 즐거움.


47 블랙 달리아 - 브라이언 드 팔마

    맘먹고 차려낸 미국식 필름 느와르의 성찬.


48 킹덤 - 피터 버그

    엉뚱한 관계 규정과 스펙터클의 도구로서의 테러리즘.


49 올 더 킹즈 맨 - 스티븐 자일리언

    너무 늦게 도착한, 2002년 한국을 연상시켰던 정치 드라마.


50 색, 계 - 이안

    이안, '영화 마스터' 로서의 위치에 거의 도달하다.


51 라 비앙 로즈 - 올리비에 다한

    충실하게 재현한 전설적 가수의 음악과 인생.


52 파라노이드 파크 - 구스 반 산트

    시간을 해체하고 시적 흐름을 구축해 나가는 감독의 실험은 계속 된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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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cockey